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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맛따라] 환경과 건강을 생각하는 채식

소위 ‘풀떼기’ 음식이 문화로 자리 잡고 있다. 세계의 채식 문화를 알아보자

등록일
2020.12.10
조회수
372

글로벌 맛따라      1page  이미지 : 채식 배경 환경과 건강을 생각하는 채식  채식주의라고 하면 대부분 고기를 먹지 않고 채소나 과일 같은 식물성 음식만 먹는다고 생각하지만 채식에도 종류가 있다. 모든 육류와 유제품을 배제하고 오로지 채소만 먹는 비건, 채소와 유제품을 먹는 락토, 달걀까지는 허용하는 락토 오브, 어패류까지는 먹는 페스코, 채식은 하지만 닭이나 오리 같은 조류만 빼는 가장 낮은 단계의 폴로가 있다.  채식은 건강에 좋으며 동물과 환경을 보호하는 데도 일조한다는 의견이 많다. 세계적으로 채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농심과 태경농산이 대체육 개발에 매진 중인 것은 물론이고 패스트푸드 브랜드마저 채식주의자들을 위한 ‘착한 햄버거’를 속속 출시하고 있다. 소위 ‘풀떼기’ 음식이 문화로 자리 잡고 있는 것이다.    2page  이미지 : 그리스 샐러드  화려한 채소의 색상이 돋보이는 그리스 샐러드    수학과는 높은 담을 쌓은 사람일지라도 한 번 쯤은 들어봤을 이름, 피타고라스. 그리스의 철학자이자 수학자였던 피타고라스는 채식주의자였는데 그는 채식이 건강을 유지하고 장수하는데 중요한 요건이 된다고 강조했다. 영웅전을 쓴 플루타르크도 고기가 정신을 흐리게 하고 우둔하게 만든다고 믿었다고 한다.  채식에 대한 신념이 확고한 조상들 덕분인지 그리스의 식생활 중에서 가장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는 것이 샐러드다. 샐러드 중에 나라 이름이 들어가는 것은 그리스 샐러드가 유일할 것이다. 토마토, 오이, 양파, 올리브, 피망에 페타치즈를 올리고 올리브오일과 소금을 뿌려 먹는 그리스식 샐러드 즉 호리아티키 살라타(Horiatiki Salata)는 자연 친화적인 음식으로 그리스 대표요리다.    3page  이미지 : 독일 베간츠  채식주의자들의 천국, 독일  독일의 대표 요리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은 맥주와 함께 먹는 소시지다. 또 우리의 돈까스와 비슷한 슈니첼, 독일식 족발요리 슈바이네학센 등 고기 요리가 많지만 독일 비건 인구는 독일 전체 인구의 10%가 넘을 정도로 많아 베를린은 세계 최고의 비건 시티로 꼽힌다. 그래서 베를린에는 유럽 최초로 채식 슈퍼마켓 베간츠(Veganz)가 문을 열고 조리된 다양한 채식 요리로 인기를 끌고 있다. 또 어느 레스토랑을 가도 채식주의자들을 위한 메뉴가 마련되어 있고 비건 요리 전문 레스토랑도 성업 중이다. 또 비건을 위한 서점, 옷, 애완견 사료 가게, 환경을 위해 팜유를 제외한 비건 천연비누 숍 등 음식 뿐 아니라 생활 전반에 걸쳐 비건에 대한 열풍이 뜨겁다.    4page  이미지 : 이탈리아 카포나타  이탈리아 맛의 본고장 시칠리아의 채식    유럽에서 음식에 관해 엄청난 자부심으로 가장 열띤 토론을 벌일 수 있는 나라 중 하나는 이탈리아다. 그들은 자신들의 음식과 식재료, 그리고 각 지방마다 특별한 요리법을 구분하며 특징을 강조한다. 특히 이탈리아 남부 시칠리아는 그리스인이 처음 닻을 내리면서 어느 곳보다 먼저 문명이 꽃피기 시작했는데, 시칠리아에서 태어난 기원전 4세기의 시인 아르케스트라토스는 지중해 요리에 대한 책을 쓰기도 하고 음식에 대한 시를 많이 남기기도 했다.  시칠리아는 천혜의 기후조건으로 양배추, 브로콜리, 콜리플라워, 케일의 원산지이기도 해서 채소를 이용한 요리가 발달했다. 그 중에서도 카포나타는 더운 날씨에 입맛을 돋우는 샐러드로 인기가 높다. 양파, 셀러리를 볶은 다음 토마토, 올리브, 케이퍼를 넣고 끓이다 튀긴 가지를 곁들인 다음 냉장고에서 차게 식혔다가 먹는다.     5page  이미지 : 프랑스 라따뚜이  소박하면서도 풍성한 프랑스 라따뚜이   프랑스에서 가장 자연 친화적인 고장 프로방스. 라벤더의 고장이면서 포도가 탐스럽게 익는 프로방스의 대표 요리는 라따뚜이(Ratatouille)다. 가지, 호박, 피망, 토마토, 양송이버섯 등의 채소를 올리브오일로 볶은 후 후추, 소금, 토마토소스를 넣고 뭉근히 끓여주면 된다. 지역에 따라 타임, 파슬리, 바질 등의 허브를 더 추가하기도 하고 냄비에 걸쭉하게 끓이는 대신 호박과 가지를 둥글게 잘라 서로 번갈아 가며 길게 쌓은 후 토마토소스를 뿌린 다음 오븐에서 구워 내기도 한다. 특히 여름철에 시원하게 식혀 먹는데, 이때 프로방스에서 난 로제와인과 곁들이면 더욱 맛있다. 보통 프랑스 가정에서는 라따뚜이를 한꺼번에 많이 요리한 다음 다른 요리의 사이드 디시로 곁들이거나 쌀밥, 파스타 등과 함께 먹는다.    6page  이미지 : 미국 비욘드미트, 굿캐취 새로운 채식 식품 개발에 매진하는 미국  미국에도 최신의 음식 트렌드는 식탁에서 육류를 줄이고 채식을 더욱 늘리는 것이다. 작년 원 폴(One Poll)이라는 한 여론조사기관이 성인 2,000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했는데 응답자의 31%가 “주로 채식을 하지만 가끔 고기나 생선을 먹는 플렉시테리언”이라고 대답했다고 한다. 이에 미국에서는 채식 우유, 채식 치킨, 그 외 채소로 만든 각종 육류시장이 날로 성장하고 있으며 그중 특히 비욘드미트(Beyond Meat)는 콩 단백질을 주재료로 하여 미트볼, 소시지, 버거, 크럼블 등 다양한 식품을 내놓고 있다. 또 굿 캐치 푸드(Good Catch Foods)는 6가지 콩 추출물을 섞어 만든 식물성 참치를 선보였는데, 기존에 먹던 참치캔과 똑같은 맛으로 샌드위치나 샐러드 등 어떤 레시피와도 어울린다.    7page  이미지 : 태국 카오람  채식 친화적 도시, 태국 치앙마이의 요리들  해외에서 한 달 살기가 한창 유행했을 때, 먼저 꼽힌 곳이 태국의 치앙마이였다. 골목마다 있는 사원, 명상센터, 요가원, 매일 열리는 쿠킹클래스는 바쁜 생활에 지친 이들에게 치유를 선사하기 때문이다.  동물권리보호단체 PETA는 아시아 3대 비건도시로 싱가포르, 타이베이와 함께 치앙마이를 꼽았다. 실제로 태국 사람들은 매년 음력 9월 ‘낀쩨’라는 이름의 채식 주간을 갖는데 이때에는 육류와 파, 마늘 등 향이 강한 채소를 먹지 않고 금주하면서 몸과 마음을 정화한다. 북부식 채식 요리 또한 길거리에서도 흔히 만날 수 있다. 바나나잎에 싸여 있는 카놈촉은 찹쌀가루 반죽이 기본이라 쫄깃한 식감이 좋고, 소금으로 불린 찹쌀을 대나무 속에 채워 구워낸 카오람은 코코넛 향이 더해져 독특한 풍미를 지닌다. 쌀을 익힌 후에 동그란 모양을 내고 말리고 튀겨낸 카오텐은 수박주스 덕에 달콤한 강정 같은 맛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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