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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맛따라] 온몸으로 퍼지는 초록색 건강식, 샐러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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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2020.06.28
  • 조회수1,058

글로벌 맛따라     1page  이미지 : 채소 배경  온몸으로 퍼지는 초록색 건강식, 샐러드    옷깃을 여미게 만드는 매서운 바람이 심심찮게 불고 있지만, 햇빛이 찬란한 날씨도 이어지고 있다. 감염병으로 온 나라가 혼란스럽기는 해도 모두 이겨내고 희망찬 날이 올 것이고, 그렇게 봄이 온다는 것을 우리는 알고 있다. ‘봄’이라는 단어 하나로 설레는 마음이 들 때, 우리 식탁엔 아삭아삭하면서도 그 자체로 상큼한 샐러드보다 더 어울리는 요리는 없다. 밭에서 갓 뽑아낸 듯한 싱싱한 채소와 과일, 바삭바삭하면서도 고소한 견과류, 그리고 새콤달콤한 드레싱이 뿌려진 샐러드는 요리를 넘어 자연이 주는 건강 그 자체다.     2page  이미지 : 얌운센  비주얼은 가볍게, 입맛은 화끈하게, 태국 얌운센    태국의 대표적인 샐러드는 솜땀이다. 마늘과 고추의 매운맛, 라임의 새콤한 맛, 피시소스의 짭짤하면서도 독특한 향미, 팜 슈가의 달콤한 맛이 그린파파야와 토마토, 땅콩과 어우러져 우리에겐 샐러드라기보다 반찬 같은 느낌이 든다.  반면 얌운센은 샐러드 느낌이 물씬 난다. 녹두로 만든 당면에 새우, 닭고기와 각종 채소를 주재료로 피시소스와 라임즙, 다진 마늘, 설탕으로 새콤달콤한 맛을 낸다. 물론 얌운센에도 작고 매운 태국 고추가 들어가는데, 외국인에게는 매운맛을 어떻게 내는 것이 좋은지 묻기도 한다. 두 샐러드 모두, 매운맛에 강한 한국인의 호기로 ‘정말 매콤하게’로 주문한다면 청양고추보다 최소 5배 넘는 매운맛에 호되게 당할 수 있다.    3page  이미지 : 그릭샐러드 푸른 바다빛 그리스 향을 담은 그릭샐러드    건강식이라고 불리는 샐러드 중에서 그릭샐러드는 최고의 반열에 올라 있다. 그리스 전역 어디를 가든 식탁 위에 올라있는 그릭샐러드는 ‘시골 샐러드’라는 뜻의 ‘호리아티키’라고 불린다. 한입에 쏙 들어가도록 썬 토마토와 오이, 파프리카, 양파에 향미가 가득한 올리브오일, 새콤한 발사믹 식초, 오레가노가 올라간다. 포슬포슬하면서도 부드러운 페타치즈도 한 자리를 차지한다. 만드는 방법이나 재료가 특별하지 않고 싱겁게 느껴지기도 해서 왜 이렇게 유명한지 처음엔 이해가 안 된다. 하지만 먹을수록 갖가지 자극적인 맛에 길든 입맛이 재료 본연의 맛을 느낄 수 있는 순수한 입맛으로 돌아오고, 그러다 보면 어느새 그릭샐러드 마니아가 된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4page  이미지 : 타볼리 담백하면서도 상큼한 중동 타볼리 샐러드   중동과 아랍지역의 대표 샐러드는 타볼레라고도 불리는 타볼리다. 아랍인들이 많이 진출한 프랑스에서도 어렵지 않게 맛볼 수 있다. 중동 요리에서 자주 등장하는 파스타의 일종인 좁쌀 모양의 쿠스쿠스에 파슬리, 토마토, 양파, 올리브오일, 레몬즙, 소금 등을 섞어 만든 드레싱을 뿌려 먹는다.  타볼리 샐러드에서 가장 중요한 재료 중 하나가 파슬리인데, 우리나라에서 장식용으로 많이 쓰는 잎이 꼬불꼬불하게 뭉친 컬리 파슬리가 아니라 평평한 잎을 가진 이탈리안 파슬리를 쓴다. 월계수, 후추와 함께 3대 향신료로 불리는 파슬리의 생잎을 맛보면 톡 쏘는 듯한 향미에 거부감을 느끼기도 하지만, 이탈리안 파슬리는 향과 맛이 순해 먹기에 부담스럽지 않다.    5page  이미지 : 카프레제  간단하지만 분위기 있게, 이탈리아 카프레제    웬만한 요리에 비하면 샐러드는 만들기가 무척 쉬운 먹거리다. 간혹 드레싱 만드는 비율이 까다로운 샐러드도 있지만, 카프레제는 가장 난이도 낮은 샐러드 중 하나다. 신선한 모차렐라 치즈와 토마토를 잘라 교대로 놓고 바질 잎을 곁들인 다음 올리브오일과 소금을 살짝 뿌리면 완성이다. 최근에는 발사믹 식초, 올리브, 후추, 다진 마늘, 루콜라, 파스타 등을 더하기도 하는데 전통적인 카프레제 샐러드에는 모차렐라 치즈의 풍미를 망친다는 이유로 식초처럼 향이 강한 부재료는 배제한다.    6page  이미지 : 올리브오일과 발사믹 요리에 옷을 입히는 드레싱  채소를 싫어하는 육식파에겐 건강에 아무리 좋다고 해도 샐러드는 끔찍한 요리일 뿐이다. 평소라면 쳐다보는 것조차 싫은 채소들의 집합체지만 꼭 먹어야 한다면, 샐러드 위 드레싱은 가뭄의 단비보다 더 반가운 존재다.  서양의 샐러드에서 가장 기본적인 드레싱은 신선하면서도 깊은 풍미의 올리브오일과 발사믹 식초다. 둘을 3:1 비율로 섞어 드레싱으로 쓰거나 빵을 찍어 먹는 데 쓴다.  그 외 다양한 과일을 기본으로 한 드레싱, 간장에 식초를 넣은 동양적인 오리엔탈 드레싱, 마요네즈에 안초비 등을 넣어 짭조름한 시저 드레싱, 토마토와 피클, 향신료로 드레싱 자체에 씹는 맛이 있는 사우전드 아일랜드 드레싱, 겨자를 활용한 머스터드 드레싱, 유산균이 가득한 요구르트 드레싱 등 셀 수 없이 많은 드레싱이 있다. 이중 자신의 취향이 무엇인지 알아두면 샐러드를 한결 맛있게 즐길 수 있다.    7page  이미지 : 페스토, 과카몰리  이것은 드레싱인가, 소스인가  샐러드는 건강과 다이어트를 위한 최고의 요리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의외로 칼로리 폭탄일 수도 있다. 신선한 채소와 과일 위에 끼얹은 드레싱이 포화지방이나 당분을 잔뜩 함유했을 가능성 때문이다.  건강한 샐러드에 어울리는 맛과 영양을 갖춘 드레싱으로는 페스토와 과카몰레를 추천할 수 있다. 페스토는 파스타를 만들 때나 빵에 발라 먹는 데 주로 이용한다. 신선한 채소와 함께 내면 드레싱으로도 훌륭한 식재료다. 여기에 퀴노아, 삶은 고구마까지 함께 곁들이면 한 끼 식사로도 든든하다. 아보카도를 으깨고 잘게 썬 토마토와 양파, 레몬즙을 넣어 만든 멕시코의 전통 소스인 과카몰리는 샐러드 드레싱으로 활용하면 비타민과 미네랄을 충분히 섭취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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